A·B형 본수능 앞둔 첫 모의평가

2014학년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충북도내 81개(고교 75곳, 학원 6곳) 고사장을 비롯해 전국 2376개(고교 2118곳, 학원 258곳) 고사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특히 수험생 수준에 따라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출제되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시행되는데 맞춰 이번 모의평가도 1∼3교시 국어·수학·영어 영역 시험이 A·B 형으로 구분돼 치러진다.

이번 평가는 충북 1만6052명(재학생 1만5372명, 졸업생 680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64만5960명(재학생 57만2577명, 졸업생 7만3383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오전 8시 40분부터 5교시 동안 시행된다. 올해부터는 국어영역 듣기평가가 사라지면서 3교시 영어영영에서만 듣기평가가 실시된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과목당 시험시간은 30분이다.

채점은 평가원에서 본수능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며 오는 27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는 자신의 수능준비 정도를 진단하고 문항 수순과 유형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수준별로 진행되는 첫 수능인 만큼 자신에게 유리한 난도를 정확히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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