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예비학교, 소식지 발간 등 다문화 교육 활발

충북도교육청은 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교육지원을 위해 언어별 교육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각급학교에 배치된 이중언어강사 30명과 양성과정에 있는 예비 이중언어강사 40명, 다문화가정교육지원센터 이주여성과 운영위원 30여명 등 10개국 100여명을 활용해 언어별 교육지원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다문화 학생·학부모와의 언어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통역과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다문화 예비학교까지 접근이 어렵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찾아 학교생활 적응과 학부모교육 등을 돕는다.

다문화 중도입국 자녀 등 교육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는 오는 14일까지 도교육청 학교정책과로 지원 신청을 하면 되고, 이후에도 사유 발생 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사소통 등 기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언어별 교육지원단이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다문화가정 언어별 교육지원단 구성에 앞서 중도입국자녀와 학교생활 부적응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 예비학교’ 학생을 연중 모집하고, 다문화교육 소식지 ‘WITH’를 일본어·중국어·영어·베트남어·한국어·몽골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발간하는 등 다문화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올 4월 기준 초등학생 1687명과 중학생 514명, 고등학생 319명 등 모두 2520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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