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혁신 포럼서 수익구조 확보·부가가치 창출 등 모색

 서산 어리굴젓사업단은 4일 서산문화원에서 ‘어리굴젓 및 수산물 산업화 혁신 포럼’을 열고 지역 특산품인 어리굴젓과 수산물의 판로 확대 방안 등을 모색했다.

청운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도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에 이어 패널 7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임현정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주제발표에서 간이수하식 굴 양식의 생산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양식장 환경개선 등 어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김효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어리굴젓과 수산물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판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승미 청운대 교수는 굴의 소비 확대를 위한 맛의 고급화, 주변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패널과 일반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에서는 어리굴젓과 수산물의 산업화를 통한 어업소득 증대와 고부가가치 창출, 도시민 체험, 관광 활성화 등을 놓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품목별 특성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수산물의 산업화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서산 수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시는 어리굴젓의 산업화를 위해 정부로부터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아 2011년부터 올해까지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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