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미국코넷티컷주교육위 MOU

 


이시종 충북지사와 브루스 더글라스 미국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 대표가 11일(현지시각 10일)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이 설립된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끄는 충북도 해외투자 유치단은 11일 미국 코네티컷주 교육위원회(CREC)를 방문해 ‘충북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충북경자구역 내에 코넷티컷 주교육위원회가 운영하는 마그넷스쿨의 설계 및 설립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초중등 외국교육기관(K-12) 설립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CREC는 1967년에 설립돼 현재 35개 학군에 과학·예술 등 영재교육을 비롯한 120개 프로그램과 20개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마그넷스쿨은 CREC가 운영하는 영재전문교육기관으로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예술 등 특정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 우리나라의 과학고나 특목고보다 확장한 개념의 교육기관이다.

K-12(유치원부터 고교까지 13학년 과정) 형태의 학년당 40명씩, 전체 520명을 수용하는 교육기관을 설립한다는 것이 CREC의 구상이다.

설립시기, 설립장소,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학교설립계획은 연구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나 '외국인학교 용지'가 있는 오송제2산업단지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 지사는 MOU 체결 후 코네티컷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오송 바이오밸리와의 공동 연구개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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