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음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사진/임동빈>
 
홍성군 홍성읍 백월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내포신도시 첫 마을 첫 이장 전병성씨에 의해 충남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며 홍성군 홍주종합운동장으로 출발하고 있다.


13일 충남·북 도민체전이 충남 홍성과 충북 음성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전에 들어갔다.

새로운 도청소재지에서 선보이는 충남도민체전
65회 충남도민체전이 이날 오후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김석환 홍성군수, 각 시·군 선수단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충남도청이 80년 만에 대전에서 홍성·예산으로 이전한 뒤 열리는 첫 '도민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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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시·군 선수단 7000여명이 참가해 오는 16일까지 홍주종합경기장과 22개 보조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축구 등 19개 종목에서 열띤 각축을 벌이게 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30분부터 '홍주의 새 시대'를 주제로 사전행사(어여 와유), 식전행사(천년 홍주), 공식행사 개회식(새 천년의 중심으로), 사후행사(홍성 판타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아이돌그룹인 비스트와 틴탑, 성인가요 인기가수인 박현빈, 신유, 김혜연, 김혜영 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체전 기간에는 체육경기 외에 다양한 교육·놀이 체험전도 함께 열린다.

홍성군은 남녀노소 모두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만들기 위해 관광 명소 버스 투어, 놀이시설 운영, 정보문화 IT체험관, 에너지 절약 홍보 체험관, 축산물 홍보 및 시식코너, 농특산품 전시판매장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김석환 군수는 환영사에서 "도민이 더욱 화합·단결해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군민의 정성을 모았다"면서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음성서 열린 52회 충북도민체전
52회 충북도민체전도 같은날 음성군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충북체육회가 주최하고, 음성군·음성군체육회·음성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번 도민체전은 사랑, 나눔, 평화를 목표로, ‘복지의 땅 음성에서
하나 되는 도민체전을 표어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육상·축구 등 일반부 정식종목 24, 학생부 정식종목 4, 시범종목(인라인롤러)와 시연종목(실내조정) 등 모두 26개 종목 임원 1302, 선수 3222(일반부 2812, 학생 410) 등 모두 45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날 첫 성화봉송 주자인 김용욱 음성군장애인연합회장·응우웬티프엉타오 음성군 다문화가정 대표가 지난 12일 음성군 원남면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채화된 성화를 두 번째 주자인 기업인 이병홍씨와 이은옥 전 여성농업인충북도연합회 사업부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최종 주자인 음성군청 사이클 선수인 최선예와 무극중 노제영 학생에게 성화가 전달됐고, 이들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에게 인계했다.

이 지사와 이 군수는 종합운동장 벨로드럼에 설치된 성화대 성화를 안치했다.

성화 봉송식에 이어 이기용 충북도교육감과 김광수 충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해 12개 시·군 시장 군수가 행사장에 마련된 사이클에 올라 페달을 굴리며 14개의 LED라인을 점등했고, 이 라인이 합쳐진 솔라거북이 속에서 어린이가 등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식전행사로 군인 200명이 연출하는 6.25전쟁 첫 승전 전투인 감우재전투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식후 행사로는 멀티미디어 불꽃쇼에 이어 장윤정·박현빈·B1A4 등 다양한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음성에서 도민체전이 열린 것은 200140회이후 12년 만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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