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조성한 충주세계무술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세계무술공원 관광지 전체 61만7000㎡ 중 지난해까지 1, 2단계 사업을 통해 28만8500㎡를 조성 완료하고 현재 민자유치를 통해 32만8500㎡ 부지에 대해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 2단계 사업을 통해 무술공원 내에 세계무술박물관을 비롯해 야외 대공연장 및 소공연장, 수석공원, 돌미로원,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기존 수 십년 된 플라타너스 나무를 그대로 보존하고 조경수를 심어 공원의 품격을 높였다.
세계무술박물관은 세계무술단체의 무기류와 장식품 등 600여점의 자료 전시와 함께 세계무술의 역사와 한국전통무술을 소개하고 있다.
또 무술박물관 우측으로 조성된 수석공원은 관내 산재한 남한강 수석 92점을 모아 놓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개장한 돌 미로원은 또 하나의 볼거리로 세계무술공원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남한강 호박돌을 이용해 조성된 돌 미로원은 전체연장 2090m, 면적 8400㎡ 규모로 충주 특산물인 사과와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디자인 돼 아이들과 성인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고 있다.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대공연장은 막 구조로 우천 시에도 각종 대규모 행사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전천후 공연장으로 각종 행사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남한강자전거길,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있어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무술공원은 충주의 대표적 휴식 및 레저활동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자사업지구는 1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특급호텔,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등 숙박시설단지와 아울렛, 면세점 등이 위치한 상가시설 및 레포츠 체험시설 등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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