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체육시설에 교통혼잡 등 피해… 더이상은 안돼”

 단양군 별곡리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 테니스장 조성과 관련, 소음과 교통 혼잡을 이유로 조성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13일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부녀회 등에 따르면 단양군이 아파트 맞은편에 공설 테니스장조성과 관련해 교통 혼잡과 소음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며 입주민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양군은 별곡리 산 9-22, 8360에 사업비 18(국비 45000만원, 도비 52500만원, 군비 82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테니스장 코트 5, 조명과 스탠드, 사무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아파트 주민들은 현재 골프연습장 야간 조명도 주거에 방해를 받고 있는데 50m바로 앞에 테니스장 조명까지 밝히면 생활에 큰 불편이 예상 된다면서 특히 여름철이면 야간조명으로 인한 벌레 등이 모여들어 주거환경에도 지장이 있다고 밝혔다.
입주자 대표 측은 체육시설 주변에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주말, 대회가 있을 때면 차량들이 아파트 주차장까지 들어와 주차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단양군은 당초 입주자들이 건의한 테니스장 자리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 주변에는 공설운동장과 게이트볼장, 다목적 체육관, 문화체육센터, 단양국민체육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밀집돼 있어 주말이면 각종 대회로 차량이 몰려들어 주차할 곳이 없어 아파트 입주민들이 6년여 동안 교통 통행과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아파트 진입도로는 2차선 8m도로로 양 차선에 불법 주차된 차량 등으로 통행에 어려움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골프연습장 앞부터 아파트 입구까지 8m도로를 확장해 4차선으로 확장하는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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