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A씨의 주택이 법원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태인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토지와 건물면적이 각각 284㎡, 325.3㎡다.

남산이 바로 보여 전망이 좋고 주변은 대사관저와 단독주택이 주로 들어선 고급 주택가다.

감정가는 33억6122만원으로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6계)에서 경매된다.

집은 A씨 소유지만 채무자는 그의 부인이다. 경매를 신청한 저축은행의 채권액은 10억원이지만 등기부등본상 채권을 다 합치면 166억원에 달한다.

A씨는 과거 경매로 싸게 낙찰받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이태원 집을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집과 함께 경매에 나온 A씨 소유의 토지(경기 화성시) 901㎡도 26일 수원지방법원(14계)에서 첫 경매될 예정이다. 감정가는 6억1087만원.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이태원 주택은 최근 수년간 경매신청과 취하를 반복했지만 채권총액 규모가 커서 이번에는 취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