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남원지청 탈주범 이대우는 "가족과 피해자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14일 오후 11시 10분께 전주지검으로 압송된 뒤 도주 동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그만합시다. 죄송합니다. 죽고 싶다"라고 연방 외치며 자세한 대답을 피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이대우는 "도주 중 동생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수갑을 풀었는지, 어떻게 도피 생활을 했는지, 도주 협력자 여부 등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문채 2분여 만에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는 수염을 말끔히 깎았고 몽타주 사진보다 수척한 모습이었으며 검은색 등산복 바지에 줄무늬 셔츠와 흰색 모자, 등산화 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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