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538가구 중 2.6%… 10억원 이상도 10가구

 
지난해 충남도에서 순소득 1억원 이상을 올린 어가(漁家)는 모두 25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가구는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일선 시·군의 어가 9538가구 가운데 순소득 1억원 이상은 보령이 124가구(49%)로 가장 많았고, 서천 75가구(29.6%), 태안 18가구(7.1%)로 서해안에 인접한 3개 시·군이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내륙에 있는 예산에 3가구, 논산과 청양에 각각 1가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규모별로는 12억원이 116가구(45.8%)로 가장 많고, 23억원 78가구(30.8%), 34억원 16가구(6.3%), 45억원 17가구(6.7%), 510억원 16가구(6.3%)로 분석됐다.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어가는 총 10가구(3.9%)로 모든 어가가 어선어업(근해안강망, 근해자망)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한 어선 수는 1척이 91.5%로 대부분이고 24.9%, 3척 이상 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년도 293가구보다 40가구가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해·어황 변동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어업인구 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조한중 도 수산과장은 올해는 지역대표 명품 수산물 육성, 어업 구조조정, 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고소득 어업인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어업인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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