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신양면 영농조합, 에어캡 포장 배달… 파손 땐 100% 교환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디자인으로 치장하고 소비자의 안방까지 배달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산군 신양면 친환경 수박영농조합(대표 이관수)은 수박 겉 표면에 소비자가 원하는 글씨와 문양을 새겨 에어캡(공기완충제)으로 안전하게 포장한 뒤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박은 깨지기 쉬운 특성 때문에 택배 발송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조합은 안전한 포장으로 배송에 문제가 없고 만약 발송도중 수박이 파손되면 100% 교환을 책임진다.

44가구 수박농가가 조합을 이뤄 모두 510동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연간 20만통의 수박을 생산해 직거래 외에 서울 양재동 하나로 마트와 친환경 농산물업체, 관내 도매상 등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

이 예산수박이 눈에 띄는 것은 레이저를 이용해 수박 표면에 생일 축하글이나 건강하세요같은 글귀는 물론 각종 로고와 문양을 새겨주는 특별한 서비스 때문이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과 습하지 않은 기온 덕분에 수박 작황이 예년보다 좋아 마케팅에 활력이 넘치고 있다.

이 회장은 휴대용 측정기로 생산현장에서 평균 11브릭스(brix)의 당도를 유지해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표면에 색다른 외양을 갖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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