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전 천안시 우승… 6800여 선수·임원 참석, 충북체전 음성군 우승… 19개 종목 명예걸고 경쟁





지난 13일 홍성과 음성에서 일제히 개막한 65회 충남도민체전과 52회 충북도민체전이 폐막했다. 충남도민체전에서는 천안시가, 충북도민체전에서는 음성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나흘간 열정…충남체전 폐막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새로운 충남도청소재지 홍성 일원에서 열린 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68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9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는 종합점수 2만2800점을 획득한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천안시는 2년 만에 다시 대회 1위를 탈환했으며, 2위는 2만2150점을 획득한 아산시, 3위는 2만850점을 획득한 당진시가 각각 차지했다. 개최지인 홍성군은 2만750점을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종 신기록 행진과 다관왕 배출도 이어졌다.

대회신기록(대회 타이기록 포함)은 육상 7개, 수영 7개, 역도 5개 등 총 19개가 쏟아져 지난 대회보다 3개 늘어났으며, 수영에 남자초등부 조재승 선수와 여자중학부 유민주 선수(이상 아산대표) 등이 5관왕을 달성하는 등 32명이 다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16일 오후 4시 40분부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려,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과 더불어 홍성군립무용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체가 ‘영광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4일간의 열정을 되돌아 본 뒤, 오후 5시 폐식통고와 국민의례,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에 이어, 내년도 대회 개최지인 부여군에 대회기가 전달됐으며, 김석환 홍성군수의 환송사, 폐회선언에 이어 4일간 불을 밝힌 성화가 소화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은 새로운 도청소재지인 홍성에서 충남도민의 화합과 단결로 충남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마당 축제였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주신 9만 홍성군민과, 한마음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210만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음성서 열린 도민체전 폐막

지난 13일 음성에서 개막한 52회 충북도민체전이 15일 폐막했다.

충북도내 12개 시·군을 대표, 24개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인라인롤러), 시연종목(실내조정) 등 모두 26개(학생부 4개종목 별도)에 임원·선수 45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음성군이 차지했다. 음성군은 금 21개, 은 9개, 동 19개를 획득, 종합점수 2989점으로 1위에 올랐고 청주시(2만843점)과 제천시(2만140)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음성군은 1964년 3회·1968년 7회 도민체전 이후 45년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처음 정식대회로 치러진 학생부는 청주시가 4286점을 따내 종합우승을 기록했고, 음성군(4188점)과 제천시(3812점)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대회성취상 1위는 음성군, 2위는 제천시 3위는 단양군이 수상했다. 화합상은 옥천군, 질서상은 괴산군, 우성상은 청주시가 각각 받았다.

충북배구협회는 모범경기단체상을 수상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12개 시·군 대표로 출전한 선수단 및 응원단을 비롯해 대회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대회장 안팎에서 열심히 뛴 덕분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53회 충북도민체전 개최지는 보은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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