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의 날을 맞아 충북농아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15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렸다.
충북농아인협회(회장 이재만)가 주최하고 충주시지부(지부장 유석철)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각언어장애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9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아인 권리선언에 이어 임순전(54, 칠금동)씨과 충주시장상을 받는 등 7명이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충주시의회의장 등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으며 농아인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한 임임순씨 등 5명은 충북농아인협회장 등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체육대회에서는 배드민턴, 탁구, 당구, 게이트볼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유 충주시지부장은 의사소통의 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던 우리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하나로 뭉쳐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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