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추모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사)육영수 여사 생가 및 탄신 숭모제례 보존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광주 서구 금호동 서구문화센터에서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존회는 이제까지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에서 추모제를 진행해왔으며 광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모제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 이한성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존회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에는 추모 행사에 동참했기에 이번에도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답신을 받지 못했고 박지만 EG 회장도 이번 주 내로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추모제는 1시간여간 춤사위,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추모시 낭독, 동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보존회의 한 관계자는 "1980년대부터 육영수 여사의 추모제를 지내왔다"며 "6월은 육 여사가 태어나거나(11월) 사망한(8월) 달은 아니지만 보존회 호남지회 발대식을 겸해 광주에서 최초로 추모제를 거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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