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까지 2년간

천안시가 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 시행자의 1300억원 채무보증을 또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이 4번째 채무 연장이다.
천안시는 18일 개회하는 천안시의회 166회 임시회를 앞두고 천안 3일산업단지확장사업과 관련해 보증채무부담 연장 동의(안)를 부의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증채무부담 연장 동의안건은 오는 29일 만기 예정인 3산업단지 확장사업 시행자인 천안 3사이언스컴플렉스㈜의 채무(1300억원) 보증을 2015년 6월까지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이다.
시는 2009년 말 처음 시행사의 채무액 1500억원에 대해 보증을 섰고, 2010년 6월 채무액 150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상환하고 1300억원은 1년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재보증을 섰다. 이후에도 시행사가 채무를 갚지 못하자 2011년 6월 2년간 연장조건으로 또 다시 보증을 섰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증채무부담 연장은 2015년 3월 예정인 352억원의 공동주택용지의 분양대금 납입시기를 고려한 것”이라며 “올해 말 또 다른 공동주택 분양에 따라 최고 700억원의 분양대금이 입금예정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3섹터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천안3일반산단확장사업은 외국인 기업 및 반도체 등 유치를 위해 천안시가 20%(현물10억원)의 지분을 출자했다.
<천안/최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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