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의 새 이사장에 새누리당 홍문종(58)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국기원은 1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 2강의실에서 2기 2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으로 홍 사무총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홍문종 신임 국기원 이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 국기원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장은 이사회 동의를 얻어 국기원장을 임면할 수 있다.

홍 이사장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 3선 의원이다.

2007년 대선 경선에서도 박근혜 캠프에서 수도권 조직을 총괄한 대표적인 ‘원조 친박’(친박근혜)으로 통한다.

태권도외교과가 있는 경민대 총장으로서 지난 3월 대한태권도협회 이사로 선임됐으며 다음 달에 치러질 세계태권도연맹(WTF) 차기 총재 선거에서 조정원 현 총재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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