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소강을 보이며 더위가 몰려오겠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0일 충청지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낮 시간에는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대전 20도, 충주·천안 19도, 추풍령·세종·서산 18도 등 16~2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1도, 추풍령·대전·세종·천안 30도, 서산 28도 등 27~31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북상하는 4호 태풍 ‘리피’는 20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간접영향을 주겠다.

19일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북진 중인 리피는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인 약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이다. 리피는 20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을 지나 21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해상으로 진출한 뒤 22일 오후 3시께 일본 도쿄 동쪽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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