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 보존·복원에 기여한 비영리 시민단체

상금 3만달러… 9월 청주예술의전당서 시상

2013유네스코 직지상 수상 기관에 멕시코의 아다비(ADABI)가 선정됐다.
청주시는 “유네스코가 멕시코의 기록보관 비영리단체인 아다비를 올해의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03년 5월 설립된 아다비는 고서의 보존과 복원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주로 국가기록물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시민생활과 밀접한 자료를 구축, 확산하는 데에도 공헌하고 있다.
쉽고 편리하게 문서를 찾을 수 있도록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다른 기관과 협력을 통해 문서보존 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12월 수상후보 추천공고를 낸 뒤 올해 2월부터 2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직지상은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제정했다.
기록유산 보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그동안 체코국립도서관(2005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2007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2009년), 호주국가기록원(2011)이 수상했다.
격년제로 수여하는 직지상 상금은 3만달러이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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