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소속 한 사무관이 근무시간에 만취상태로 사무실에서 잠을 자다 안전행정부 암행감찰반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충주시 산하 사업소장인 K 사무관이 지난 13일 근무시간에 술을 마신 후 사무실에서 잠을 자다가 안전행정부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다.

암행감찰반은
K 사무관이 당일 만취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하자 다음날인 14K 사무관을 충주시청 기획감사과 조사실로 불러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암행감찰반은 서면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공문을 통해
K씨의 비위사실을 시에 통보할 계획이다.

K
사무관은 말썽이 일자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K
사무관은 지난 20111월 금가면장 직무대리를 맡아 사무관 승진을 앞두고 교육을 받던 중 음주 상태에서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있는 자리에서 폭언을 하는 등 마찰을 빚어 견책을 받은 후 1년여 동안 승진하지 못하다 20122월 승진해 사업소장으로 발령받았다.

시 관계자는
일단 안행부에서 조사 결과에 대한 통보가 오는 대로 지방공무원법과 충주시징계규칙에 따라 K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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