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음성군 공무원을 폭행해 검찰에 고소당한 민원인이 19일 공개 사과하고, 관련 단체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임원 전원이 사퇴했다.
13일자 6
오리농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음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문제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공개 사과와 함께 임원 4명 모두가 사퇴를 했다.
대책위는 현재 구성한 9개 단체 관계자가 모여 차기 임원진을 다시 구성하기로 했으며 군청 앞에 설치한 천막과 플래카드를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사과는 일부가 아닌 모든 사안에 대한 일괄 사과라며 지역에서 알고 있는 구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 박제욱 지부장과 군청 허금 산업개발과장은 지난 14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오리농장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공무원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를 피해자 진술과 함께 동영상을 CD로 담았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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