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후원감사 행사



매년 ‘사랑의 점심나누기’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충북도민들을 위한 감사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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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굶주리는 이웃을 돕기 위한 18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후원감사 행사가 18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에 대한 성과보고회와 2부 ‘평양 백두한라예술단’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순회모금 행사와 성금이 쓰이는 현장을 담은 영상사업보고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모금활동에 도움을 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음성용천초·제천동중·청주흥덕고·충주금릉초가 유공 교육기관으로, 이제덕(괴산군청)·이선희(보은군 탄부면사무소)·박현이(영동읍사무소)·정근식(옥천군 치과의사회)·장미림(음성군 주민복지실)·고미연(제천시 교동주민센터)·윤주민(증평 (주)디엔피 코퍼레이션)·유종권(진천군 이월면사무소)·윤광우(청원 오성농원)·황군익(청원 우성플라스틱)·정현기(청주시 상당구청)·전미숙(청주시 흥덕구청)·전영철(청주시 산남동주민센터)·손완배(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씨가 개인유공자로 선정돼 표창패를 받았다.

이어 북한에서 10년 이상 예술활동 경력이 있는 순수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 백두한라예술단’이 노래와 춤, 민속무용, 해금연주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올들어 경제지표가 더 내려앉고,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과 지구촌의 기아를 도우려는 헌신적인 성금대열의 발길은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며 “벌써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의 모금액이 올해도 10억을 넘어섰다. 이 감동의 성금은 월드비전의 투명한 집행과정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단비처럼 쓰여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괴산에서 모금행사에 참여했다. 나눔을 통해 큰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충북에서 개최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박종삼 한국 월드비전 직전회장도 “큰 사랑을 실천하는 충북도민들은 참으로 위대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모르는 사람을 돕는 것은 천사를 돕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천사를 낳는 일”이라며 “따듯한 마음을 나눠 준 충북도민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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