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총액 663억원 356명 고용창출 기대


이시종(가운데) 충북지사와 김영만(왼쪽 첫 번째) 옥천군수가 21일 도청회의실에서 에이스메디컬(주), 메디넥스트(주), 삼승테크(주)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옥천군(3개)과 음성군(3개)에 투자할 6개 업체와 66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옥천군에 투자하는 3개 기업은 모두 의료기기 부품 생산업체로 옥천의료기기전문단지에 입주한다.

경기도 일산에서 마취가스와 호흡회로 등을 만드는 에이스메디칼(주)은 2015년까지 170억원을 들여 옥천의료기기전문단지 2만3520㎡에 제2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신생기업인 ㈜메디넥스트는 2016년까지 26억원을 투자해 9950㎡ 터에 정형용 임플란트와 부목, 생체 운동성 평가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지난 2010년 대전에서 창업한 삼승테크㈜는 12억원을 투자해 4238㎡에 혈액 원심분리기 등의 생산라인을 갖춘다.

옥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의료기기, 기계부품 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산업클러스터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옥천의료기기전문단지(14만2480㎡)을 공영 개발했다.

음성군에 투자하는 3개 업체는 감곡면 오향리와 생극면 차평리에 2017년까지 이전과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에서 이전하는 (주)쎄미랜드는 반도체용 플라스틱 부품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주)우리플라는 자동차 범퍼 등 플라스틱 제품의 원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지금속(주)은 자동차용 배기가스 정화장치와 후처리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로 GM, 두산인프라코어 등과 협력 사업의 하나로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5기 충북도 투자실적은 1918개 기업 14조8832억원, 고용창출 6만6923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은 경기침체·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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