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24)이 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1살 연상의 신부와 화촉을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영화배우 김수로가 사회를 맡았고,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사제의 연을 맺은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경기분과위원장이 주례를 했다.

구자철의 신부는 제주에서 뛸 당시 만난 제주도 출신의 일반인 여성이다.

2007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 2010년까지 활약한 구자철은 이듬해 1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지난해 2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지난 시즌 3골 2도움의 활약으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구자철은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 때 "6년 동안 옆에서 지켜준 신부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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