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개교 128주년 기념 국토대장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24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잇따라 국토 순례에 나서고 있다.

'취업난 극복'이나 '통일 기원', '우리지역 문화 이해', '자신감 고취' 등 주제도 다양하다.

배재대 학생 130명은 24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개교 128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열고 9박 10일간의 일정을 대장정을 시작했다.

대전 국제 푸드 & 와인 페스티벌 성공 기원'이라는 주제의 이번 국토대장정은 포항 호미곶을 출발해 영덕, 울진, 동해, 강릉 등을 거쳐 7월 3일 대전 도착과 함께 마무리된다.

한남대와 공주대도 이날 출정식과 함께 국토대장정에 올랐다.

한남대 학생 120명은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를 출발해 금강산자연사박물관, 통일전망대를 지나 고성 금강산 콘도까지 행진한 뒤 버스를 타고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호국 영령에 참배할 예정이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종전 6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를 횡단하며 평화 통일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남대 측은 설명했다.

공주대 학생 67명도 4박 5일간의 충남 공주와 부여를 돌아보는 백제 문화 탐방을 시작했다.

'금강따라 걷는 300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공주대 국토 순례는 세종 세종보, 공주 산림박물관, 부여 부여보, 논산 강경고, 금강하구언을 돌아본 뒤 오는 28일 학교로 돌아오는 일정이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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