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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인식변화 제도의 힘으로 이끌어 낼 것”
“여성에 대한 인식변화 제도의 힘으로 이끌어 낼 것”
  • 김재옥
  • 승인 2013.06.2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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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혜 정 충북도여성정책관

충북도 첫 개방형 여성정책관으로 임용돼 관심을 모았던 변혜정(50·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82·☏043-220-3910) 여성정책관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초 임기 내 추진할 주요 정책으로 여성들의 권익증진과 여성친화적인 문화 형성을 첫 번째로 꼽았던 변 정책관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충북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성정책과 성인지 등에 대해 강의하는 성인지아카데미를 진행했다. 5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인지에 대해 무심했던 간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충북이 여성친화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고위간부들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인 ‘5분 성인지아카데미’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간부들의 성인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성인지아카데미’를 통해 충북도 고위간부들의 성인지 정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 변 정책관은 청주를 제외한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단체장과 의장 등을 상대로 성인지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요즘 변 정책관의 최대 고민은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도를 통해 이끌어내는 것이다.

가령 여성을 만났을 때 그 여성이 풍기는 외모적 이미지를 일이나 능력보다 먼저 평가하는 우리사회의 문화를 제도적인 힘으로 변화시키는 것. 그래서 변 정책관은 더 많은 곳에서 강의하며 성인지 정책을 알리고 있다.

다음달 2일이면 충북도는 여성친화도 선포식을 갖는다. 특별자치도인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시·도 중 최초로 선포하는 것이다. 지난 1년이 ‘여성친화도 충북’ 실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밑그림을 그린 해였다면 오는 2014년은 여성과 가족, 청소년의 잠재역량 강화 및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경쟁사회 아버지들의 건강가정 유지를 위한 교육과 체험의 공간인 ‘아버지 행복 캠프’와 정서·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의 치료·재활을 위한 ‘국립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은 현재 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변 정책관은 “지난 1년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일하는 여성’, ‘건강한 여성’, ‘안전한 여성’이 함께하는 ‘여성친화도 충북’ 조기 실현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4년 서울 출생인 변 정책관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연구소장,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조정위원, 행정안전부 평가위원,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 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여성상담센터 자문위원, 여성가족부 평가위원, 서강대 성평등상담실 상담교수를 지냈다.
▶글·사진/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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