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억원 투입 하늘다리·산책로 등 조성… 6월 말 준공


 
단양군의 관광생태체험명소가 될 매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매포읍 하괴교~삼봉교 사이 1.5km 287722의 하천부지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이 사업은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1월 착공한 매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기존 하천부지에 하늘다리, 산책로, 생태습지, 다목적광장 등을 갖춘 관광생태체험공원으로 조성되며 사업비 159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사업구간의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조경과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6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도담삼봉 유원지와 연결되는 폭 3m 길이 107m의 하늘다리(목교)와 부들, 창포, 연꽃 등 수생식물 14종으로 꾸며질 생태하천 구간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책로(2.5km)와 다목적광장(3600), 관찰데크(1), 화장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탐방객들의 편의를 높이게 된다.
이밖에도 11종의 조경수와 14종의 초화류가 심겨질 생태공원은 자연체험학습 공간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올해는 전체 사업비 중 20억원이 추가로 확보돼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매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기존 하천에 섬과 습지를 조성해 어류의 서식지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하천경관이 연출되도록 조성된다.
특히 남한강수위 상승에 따른 시설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충주댐 상시관리 만수위 141m보다 높은 143m 이상에 각종 조경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남한강 지류하천인 매포천은 매포읍 갑산에서 발원해 고양리, 안동리, 매포리를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총길이 15.5km의 지방2급 하천이다.
군은 매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도담삼봉 유원지와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도담삼봉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관광과 남한강 생태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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