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ha 하우스서 50억여원 정도의 조수입 예상

 

영동군 양산면 수박시설하우스 단지에서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양산수박’이 한창 출하 중이다.

영동군에 따르면 90여농가로 구성된 영동군수박연구회(회장 정봉택)가 지난 17일부터 경기도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인천, 수원, 서울 강서구, 서울 가락시장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이 지역 50ha의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양산수박은 지난 3월초부터 수박을 파종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고품질의 양산수박을 출하한다.

특히 품질이 우수해 도매시장에서 8kg기준 개당 1만6000~1만7000원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이 연구회에서는 올해 2000여톤을 수확해 50억여원 정도의 조수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산수박은 금강의 맑은 물과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품질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90여명의 작목반원들은 자체 교육과 기술정보의 상호교환을 통해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은 7월 중순까지 수박 수확을 끝내고 곧바로 시설하우스에 당근을 파종해 연 2기작으로 농사를 짓는다. 이 지역은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아 수박과 당근의 재배 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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