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앞당겨-세계조정선수권 대회 진입로 역할

충주시 용두동과 금가면 사암리를 잇는 '충주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8일 조기 개통된다.

이 도로는 오는 12월 완공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 열리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와 국도의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6개월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설명했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진출입로인 이 도로는 총연장 10.8㎞에 왕복 4차로(폭 20m)로, 2002년 6월부터 2271억원이 투입됐다. 개통식은 28일 오후 2시 공사구간 내 화물휴게소에서 열린다.

국토관리청은 이 도로가 개통되면 충주시내의 차량흐름 개선은 물론 충주산업단지 입주 업체의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탄금대를 통과하는 구간에 건설된 우륵대교(795m)는 가야금을 형상화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윤왕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충북 북부권의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국제조정연맹(FISA) 주최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세계 80개국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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