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북여성문화제… 7월 2~4일



이제 곧
영화를 통해 보는 여성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3 충북여성문화제가 오는 72일 오후 330분 충북도여서발전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청주시와 영동?진천?단양 등에서 진행한다.

충북여성포럼(대표 신영희)가 주최하고 2013 충북여성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영선)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소통과 화합, 여성주의 시각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영화를 통해 보는 여성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여성의 시각으로 본 삶의 다양성을 다룬 영상과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동시대를 살고 있는 모녀들의 삶 이야기UCC로 촬영해 함께 보고, 부대행사로 영화아카데미시네토크’, ‘변영주 감독과의 대회등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를 미롯한 영동(남부권), 진천(중부권), 단양(북부권) 등 충북지역 4곳에서 순회 진행하는 ‘2013 충북여성문화제영화상영작들을 미리 만나보자.

 

독신녀들

중매결혼이냐 독신이냐. 20대에 맞닥뜨린 삶의 기로에서 독신을 선택한 중국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집에서 남편을 받들고 아이들을 돌보는 대신 방적공작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리고, 은퇴 후에는 요양소에서 여생을 보낸 그녀들. 자부심과 혼자 사는 외로움이 묻어나는, 후회 없었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족시네마

가족시네마을 통해 신수원 감독의 순환선과 홍지영 감독의 별 모양의 얼룩’, 이수연 감독의 ‘E.D. 571’, 김성호 인 굿 컴퍼니4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순환선갑작스런 실직과 아내의 둘째 임신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한 남자, 시간 때우려고 올라 탄 순환선에서 분유 값 구걸녀를 만나다!-‘별 모양의 얼룩유치원 캠프 화재사고로 딸을 잃은 지 1년 후, 내 딸이 살아있다!?-‘E.D. 571’2030년 버전, 싸이언틱 초과속 스캔들! 등록금 때문에 기증했던 난자12년 후, 골드미스 김 부장을 어택하다!-‘인 굿 컴퍼니임산부가 걸림돌? 출산문제로 부당해고 위기에 처한 여직원을 둘러싸고 이기적인 직장동료들의 눈치 보기가 시작된다!소중한사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사랑사람이 보인다. 홀로 노년을 보내고 있던 마사코는 셋째 아들 내외의 제안을 받아 들여 도시로 올라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모두 함께 즐겁던 생활도 잠시, 언젠가부터 마사코의 행동이 낯설어진다.

이유 없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건망증이 나날이 심해지는 마사코, 그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가족. 그들의 삶이 점점 악화되던 어느 날, 새로운 희망이 찾아 오는데.

러스트 앤 본

늘 본능에 충실한 거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리. 그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되고 클럽 경호원 일도 시작하게 된다. 출근 첫 날, 알리는 싸움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되고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는 깊은 절망의 끝에서 문득 알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레인보우

서른 아홉 엄마와 열 다섯 아들의 파.... 사춘기 꿈꾸는 당신을 위한 일곱 빛깔 희망 비트 당신 마음에 무지갯빛 희망이 스민다!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지완. 수년 동안 시나리오를 고치고 또 고쳤지만 입봉의 길은 멀기만 하다. 어느 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운동장을 달리던 그녀는 물웅덩이 속에서 반짝이는 무지개를 본 뒤, 새 작품을 준비할 희망을 얻는다. 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화차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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