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구산마을이 농다리를 지켜낸 천년의 생태마을 공생 공동체로 탈바꿈한다.
군에 따르면 2014년도 창조지역 사업에 ‘농다리를 지켜낸 천년의 생태마을 공동체! 구산마을 전통미래 프로젝트’가 선정돼 최대 3년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또 2014년 광특회계 신규사업 우선편성과 함께 국고 보조율 10% 상향의 인센티브도 제공되는 등 구산마을 전통미래 프로젝트에는 오는 2016년까지 국비 3억3600만원 등 4억2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군은 시설 위주의 사업방식을 지양하고 전통 농촌 공동체 문화와 농촌 경관에 중심을 둔 전통적 미래비전 구상을 설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마을주민들과 농다리보존회 등 유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농경사회 공동체 문화 계승 커뮤니티 플랜 수립 △농다리 보전을 위한 마을 공동체 문화 프로그램 개발 △농다리 연계 전통문화적 경관 조성 △전통미래 체험마을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에는 농다리축제 백서 및 매뉴얼 작성, 농다리 보수 작업 기술 전파 대상자 모집·교육, 농촌 공동체 문화 노하우 전수를 위한 프로그램 기반 구축 등을 진행한다.
또 2015~2016년은 농다리와 연계한 전통문화적 경관 관리 프로그램과 마을 문화생태해설사 양성, 역사문화 및 경관 탐방 오솔길 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완료 후에도 마을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에 있어 마을 공동체의 역량 강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농다리 인근에 문화경관적 가치를 가진 농촌 공동체가 조성됨에 따라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롱길과 현재 조성중인 생거진천 현대 모비스 숲 등 농다리 인근의 자연경관적 가치와의 시너지 효과로 농다리를 축으로 하는 관광 클러스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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