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철 청주시의원

 

 

청주시에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청주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우철 청주시의원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버스 편으로 타지로 이동해 숙박하고 관광 일정에 돌입한다"며 시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현재 운영을 중단하고 있는 로얄관광호텔, 청주관광호텔, 진양관광호텔 등을 지자체가 나서 중·저가 관광호텔로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며 “다른 도시로 떠나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청주에서 머물면서 성안길과 육거리시장 등지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형쇼핑몰 등장과 상권 이동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성안길과 육거리 상가 일대를 외국인 전용 쇼핑거리로 지정하고, 필요하면 간이면세점 형태의 외국인 전용 쇼핑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또 시 소유인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컨벤션센터를 지어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Event)를 뜻하는 말로 차세대 관광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의원은 “줄기차게 논의돼 온 청주공항 활성화 문제는 사실상 청주의 지역경제와 맞물려 있다”며 “청주 옛 도심의 문화와 상권을 살려 외지인의 발길을 잡을 수 있어야 청주공항이 활성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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