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개·일본 12개·중국 6개…삼성, 디지털분야 7개품목 1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실시한 50개 주요 상품·서비스의 2012년 세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한국은 8개, 미국은 19개, 일본은 12개 품목에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단말기(시장 점유율 23.5%·전년대비 4.2%포인트↑)와 삼성SDI의 리튬이온 전지(25.1%·1.9%포인트↑)가 핀란드 노키아, 일본 파나소닉을 각각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8개 품목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30.2%·11.1% 포인트↑)과 D램(41%·1.2%포인트↓), 박형(薄型) TV(27.7%·2.9%포인트↑), NAND형 플래시메모리(36.9%·0.1%포인트↓), 유기 EL패널(93.5%·5.5%포인트↑) 등에서도 각각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제품 총 7개가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LCD 패널에서는 한국의 LG디스플레이(24.6%)가 전년도 대비 2.5%포인트의 신장세를 보이며 2011년 1위 삼성전자(20.1%)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했다.

한국의 세계1위 품목은 전년의 6개에서 8개로 2개 품목이 늘어났다.

일본은 도요타자동차(11.7%)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11.2%)를 누르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은 비디오 카메라(소니·44.0%), 디지털 카메라(캐논·22.6%), 게임기(닌텐도·41.4%) 등 12개 품목이 세계 1위였다.

중국은 가정용 에어컨(메이더·7.8%), 세탁기(하이얼·12.4%), 냉장고(하이얼·16.8%), 조선(중국선박공업·9.4%), 태양전지(잉그리솔라·7.2%) 담배(중국국가연초총공사·41.3%) 등 6개 품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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