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4년…함께하는 충북 기반 완성 역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통합 청주시는 자율적 성장을 유도하고, 성장 기반이 열악한 비청주권에 도정의 역량을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5기 4년차 충북도정은 신수도권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지역·계층·도농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160만 도민이 주체가 되는 ‘함께하는 충북’ 기반을 완성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1500억원이 소요될 낙후 7개 시·군의 균형발전 전략사업, 1380억원 규모의 남부 3군 생명농업 특화지구사업, 북부·남부권 산업단지 조성, 북부권 신발전지역 포함, 중부내륙광역권 관광 개발 등 실질적 도내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충북을 신수도권의 관문·배후 기능을 담당할 신도시권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천안∼청주공항 전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도 조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송바이오밸리와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 남부권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개발을 서둘러 충북이 신수도권의 주거·물류·관광 배후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지사는 효용성 논란이 불붙은 충북 경제자유구역 4곳 중 1곳인 충주 에코폴리스와 관련해 “사업 시행자를 조기 유치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4대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연내 완공하고 대구와 치열한 경합을 벌여온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하반기에 착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송2산업단지 토지 보상을 조기 마무리해 오는 10월 착공되도록 서두르겠으며,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말까지 민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남은 1년 동안 도민 여러분을 도지사로 모시고 도민의 ‘충실한 심부름꾼’, 일 잘하는 ‘상일꾼’, 서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민도지사’가 돼 ‘작은 충북에서 큰 충북’으로, ‘약한 충북에서 강한 충북’으로, ‘국토의 변방에서 국토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지영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