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여울축제’ 27일 개막… ‘가족형 체험’ 등 풍성

 인삼의 향기와 붉은 바위가 펼쳐지고 여유롭게 흐른는 적벽강에서 가족형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금강여울축제가 개막한다.

금강여울축제는 지난해까지 금강민속축제로 개최돼 오다 충청남도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되면서 축제 명칭을 금강여울축제로 변경했다.

자연을 주제로 하는 축제인 만큼 온 가족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25개의 신나는 물체험 및 생태체험을 다양하게 구성해 휴가철 가족 체험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강여울축제는 27일∼28일 2일간 쉬리가 서식하는 청정한 금강 상류에 위치한 금산군 부리면 금강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낮에는 ‘신나는 물체험’ 행사를 대폭 보강하는 등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재미있는 강촌체험, 농촌체험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인삼·약초 물총 써바이벌은 물총 게임으로 인삼과 약초를 다린 물로 물총 써바이벌 게임이 진행되며 우수팀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주어진다.

밑빠진 독에 금강물 채우기 대회는 3인 1조로 1명은 밑 빠진 독을 손으로 막고 2명은 금강물을 퍼다 부어 더 빨리 채우는 팀이 승리한다.

물로켓 쏘기체험, 금강 물놀이장의 에어바운스 슬라이딩 체험, 금강속 흔들 징검다리 건너기 체험, 인삼포 그늘막 아래 금강족욕체험, 외줄 그네를 타다가 금강속으로 첨벙 떨어지는 다이빙 체험, 뗏목타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기다린다.

금강 둔치에서는 물씨름대회와 물풍선 농구 게임이 진행되며 이글루 속 얼음 바닥을 맨발로 체험해 보는 이글루 체험, 원두막 쉼터 체험, 가족 캠핑체험, 본인이 잡은 물고기로 튀김 요리도 즐길 수 있다.

금강여울에서는 맨손고기잡기, 오리쓰리 등 전통 고기잡기, 다슬기 잡기 체험이 진행된다.

수생동물 찾기 체험은 금강에 서식하는 물벌레, 물고기 등 수생동물을 찾아서 빈 수족관에 종류별로 채우고 수생동물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가는 학습형 체험이다.

소원지 체험은 야간에 점등되는 조형물 틀에 원을 적은 한지를 관광객들이 하나하나 붙여 완성되면 축제 기간중 야간 점등 및 야간에는 민속공연 및 초청가수 공연, 한여름밤 영화관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축제장 음식으로 금산의 전통 음식인 가죽부침개 외에 메밀묵 등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축제를 한층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청정한 금강물과 인삼 다린 물, 약초 다린물을 마음껏 온 몸으로 체험하실 수 있도록 반바지, 슬리퍼 등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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