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작물 이용 비료절감
오늘 음성서 현장평가회

비료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개선시키는 친환경 수박재배법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수박 휴작기간 동안 천연비료자원인 녹비작물 ‘헤어리베치’를 재배, 토양관리를 하는 재배법을 1일 소개했다.

휴작기간 ‘헤어리베치’를 재배하면 토양환원 후 수박재배 기간 동안 토양의 질산태 질소 양분이 1㎏당 40~80㎎으로 유지돼 표준시비량을 처리한 화학비료의 양분수준과 비슷하다. 또 토양구조를 개선해 작물 뿌리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는 공중질소를 토양에 고정하기 때문에 질소 시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우수한 천연비료자원이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임태준 연구사는 “휴작기간 녹비작물을 이용해 토양관리를 하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수박재배가 가능하며 토양환경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진청은 개발된 기술을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2일 음성군 수박재배 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수박 재배농가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개발된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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