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품질 높이고 쓰러짐 피해 줄여

보통 이삭패기 25일 전 주던 이삭거름을 10일정도 늦게 주는 것이 쌀 품질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쌀 품질을 높이고 쓰러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행보다 10일 정도 늦게 이삭거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 농가가 이삭패기 25일 전 이삭거름을 주는데 이 경우 벼 알은 많이 생기지만, 알이 다 차지 못해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실험결과 쓰러지기 쉬운 품종의 경우 이삭패기를 10일 정도 늦추면 수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쓰러짐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상순 모내기하는 조생종은 7월 초, 6월 상순 모내기한 중만생종은 7월 말~8월 초, 늦 모내기는 8월 중순 이삭거름을 주면 된다.

농진청 이점호 벼육종재배과장은 “최근 벼 이삭거름을 언제 주는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삭거름 시기와 적정시비량을 안내하고 있으니 해당정보를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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