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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수도 청주를 꿈꾸며 두 바퀴 굴리는 45인의 공무원
녹색수도 청주를 꿈꾸며 두 바퀴 굴리는 45인의 공무원
  • 동양일보
  • 승인 2013.07.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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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공간의 질이 높은 녹색수도 청주를 꿈꾸며 힘차게 두 바퀴를 굴리는 공무원들이 있다.

이들 공무원들은 취미생활을 통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직원간 화합, 시정홍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주시청 자전거동호회(회장·임광선) 회원들이 그 주인공.

이 동호회 회원들은 단순히 개인의 취미생활과 운동을 목적으로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지만 시민들의 자전거 타기 붐 조성에 앞장서자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청주시청 자전거동호회원들이 지난 6월 22일 3개월간 공예비엔날레 홍보를 위한 전국 투어 출발에 앞서 시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월 청주시청 직원 45명 동호회 발대
이 동호회는 지난 4월 28일 5회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열린 ‘2013 청주시민 자전거타기 대행진’ 행사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평소 자전거를 일상생활의 녹색교통으로 이용하고 있고 있는 45명의 시청 직원들이 창단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동호회 이름도 청주시의 캐치프레이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청주시청 자전거 동호회’로 결정했다.

청주시 민선5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살기좋은 녹색수도 건설에 일조하겠다는 생각에서다.

동호회 45명은 개개인의 건강을 다지고 고유가 시대에 자가용 사용 억제, 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해 녹색 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한 첨병을 자처한 것이다.

자전거동호회는 매주 주말 아침에 무심천에 집결해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전국 각지의 구간을 정해 달릴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시를 알리는 유니폼과 각종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달고 국제공예비엔날레 등 각종 행사 홍보도 병행키로 의기투합했다.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 대장정길
공예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45명 회원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출발하고 있다.창단 이후 첫 공식 행사로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를 위한 전국투어를 계획했다.

이에 청주시청 자전거동호회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지난 6월 22일 3개월간 전국 투어라는 대장정길에 올랐다.

이들은 오는 9월 7일까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에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 강 자전거길 1757㎞를 종주할 계획이다.
전국 투어 첫 날인 이날 동호회원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청주시청 광장에서 투어 발대식을 가진 뒤 세종시청을 경유해 군산 금강하구둑까지 109㎞의 일정을 소화했다.

회원들은 청주의 상징인 직지 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자전거에는 비엔날레 홍보 깃발을 달고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대청댐을 지나 1500년전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를 연결한 금강 자전거길 위에서는 피곤함도 잠시 잊은 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즐기는 호사도 누렸다.
전국 투어에 나선 회원들이 군산 시청을 방문, 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있다.
이 길을 한참 지나자 금강하구둑이 만들어 놓은 금강호가 회원들을 반겼다.

회원들은 금강호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오리들의 날갯짓을 보며 대장정 첫째 날의 막을 내렸다.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금강 자전거길에서 많은 이방인들도 만났지만 낯설지가 않았다.

전국투어중인 서울 자전거 동호인들, 광주에서 온 동호인 등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갈 수 있었다.

자전거라는 공통분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3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의 개최를 알리면서 청주에서 함께 라이딩을 즐기자는 제안도 했다.

회원들은 라이딩 도중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기원이라는 전국 투어의 목표를 떠올리며 자전거길 구간별 인증센터 부스에 2013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 포스터와 스티커를 붙였다.

공예비엔날레 현수막과 홍보포스터는 자전거길 주변에 있는 공공기관을 방문해 부착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잊지 않았다.

아침 일찍 떠난 자전거여행으로 몸은 이미 지쳤지만 해 저무는 금강 하구둑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는 회원들의 눈에는 희망이 솟아오르고 있다.


회원명단

△경번현 △고은경 △구자웅 △김기영 △김병철 △김성규 △김석환 △김영호 △김용민 △김인환 △김민재 △김해정 △민광기 △박미의 △박춘희 △박희옥 △서강덕 △손송수 △신윤수 △양계희 △연영일 △오봉진 △유호균 △윤기학 △이수희 △이인수 △이열호 △이재남 △이정희 △이종연 △이태형 △이헌균 △임광선 △임병찬 △임주완 △정규현 △정용표 △정우철 △정의택 △주견종 △지용태 △홍송희 △유동선 △문명열 △이지연 △이명문 △이수열 △박노설 △이헌종



인터뷰/  임 광 선   청주시청 자전거동호회 회장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라는 말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동호회가 바로 자전거 동호회입니다.”

임광선(56·청주시청 기록물담당·☏011-466-0003) 청주시청 자전거동호회 회장은 녹색수도를 캐치프레이즈로 외치면서 정작 그에 걸 맞는 동호회가 없는 것이 아쉬워 자전거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함께하는 라이딩이지만 회원간 서로 배려하는 마음 없이는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자전거 라이딩이라고 강조했다.

혼자만의 행동과 생각으로는 단 몇 km를 가는 것도 힘들지만 회원들의 마음 하나하나를 모아 간다면 그리 힘든 일이 아닌 것 또한 라이딩이라고 말했다.

“시청에 많은 동호회가 있지만 자전거 동호회는 라이딩 하면서 순간순간 힘든 시간들을 함께 이겨내기 때문에 개개인의 발전은 물론 직장내 바람직한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고 있는 모범적인 동호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난달 전국투어 4대강 자전거길 첫 번째 라이딩이 끝나고 9월 7일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 나머지를 종주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9월 11~10월 20일 40일간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리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해 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릴 수 있도록 시청 직원으로서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임 회장은 “우리 회원들도 각자의 마음속에서는 4대강 자전거길 종주를 위한 자전거 페달을 지금도 계속 밟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청원군 직원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보 회원들이 동호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동호회 워크숍 등을 통해 자전거 타는 자세, 자전거 표지판 읽는 법, 기어 쓰는 법 등을 알려 줄 계획”이라며 “청주시청 자전거 동호회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녹색도시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동호회로 자리매김 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웃음 지었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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