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주최…한국팀 등 87개팀 참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IT)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대회가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1회째인 이 대회에는 71개국에서 온 16세 이상 학생 309명이 87개팀을 이뤄 참가한다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밝혔다.
경합은 월드 시티즌십(세계 속의 시민), 게임, 이노베이션(혁신)의 세 개 주제로 이뤄진 핵심 경쟁 부문과 윈도8, 윈도폰 같은 기술과 플랫폼 중심의 자유 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는 4인이 한 팀을 만들어 MS나 윈도와 관련된 기술을 이용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거나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또는 게임을 만들어 발표하거나 시연하는 방식으로 전문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남녀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루모스’팀이 음악과 빛을 결합한 윈도8 운영체제용 프로젝션 매핑(건물이나 사물에 빛을 쏘아 영상을 구현하는 작업)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참가자들은 11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기간 내내 각종 발표와 전시를 통해 IT업계, 학계, 언론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게 된다.
부문별로 1∼3등 수상팀에는 5000∼5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각종 투자가의 창업 관련 조언과 실제 투자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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