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력잡지, 장기간 사용 후기 게재 ‘이례적’

“만약 대화면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가격은 더 낮으면서 화면 해상도는 더 높은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보다 낫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호평하는 기사를 12일 게재했다. 타임의 기술 분야 에디터인 덕 아모스가 이 제품을 AT&T로부터 대여해 지난 5월부터 약 2개월간 사용한 결과를 쓴 글이다.
해외 유력잡지가 LG전자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한 후기를 게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모스 에디터는 “옵티머스G 프로를 AT&T에 반납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품을 높게 평가했다.
타임은 이 제품이 갤럭시 노트2와 비슷한 크기라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필기구가 필요하지 않다면 가격 면에서 갤럭시 노트2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좌우 테두리(베젤)가 얇아 패블릿(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중간 크기의 제품을 일컫는 합성어)이라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느껴졌다고 언급했다. 키보드에 대해서는 “터치 키보드는 반응성이 좋았고, 키보드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할 수 있어 (화면이 큰데도) 한손으로 타자하기 적합했다”고 평했다.
LG전자의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였던 풀HD 화질에 대해서는 “대단하다(great)”고 평가했으며, 홈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는 점과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점,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점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타임은 특히 LG전자가 이 제품에 탑재한 소프트웨어 기능(UX, 사용자경험)에 대해서 극찬했다.
스마트폰을 TV나 다른 가정용 전자제품을 조종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배터리 수명도 보통의 사용자가 온종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길었으며 디자인도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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