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내산 포도 이용

 

대한민국 와인 1번지 영동군이 신제품 로제스파클링와인을 개발해 출시했다.

14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초로 국내산 포도를 이용해 로제스파클링와인을 만드는 양조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 양조기술은 농업기술센터가 영동대학교 와인발효학과의 이오석 교수팀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1년간 개발했다.

로제스파클링와인은 지역에서 수확한 캠벨, MBA 등의 포도를 제경파쇄 후 저온에서 침용 과정을 통해 포도즙과 고형분을 분리 발효해 색이 연한 와인과 진한 와인을 얻어 브랜딩 해 만들었다.

특히 매년 기후와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포도의 숙도에 따른 색소 양이 달라져도 일정한 색감을 지닌 와인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알콜도수 6%, 당도 17brix, 산도 0.68%, 탄산압력 4.0kg/㎤로 달콤하고 청량감 있는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와이너리 농가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여 기술을 이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로제스파클와인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몇 년 후에는 기존 와이너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동 지역에는 토종와인 ‘샤토마니’를 만드는 와인코리아를 비롯해 4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손동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