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 집 밖에서 스마트폰 의존도 70%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방송이나 영상을 시청할 때 스마트폰을 첫번째 시청기기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 ‘모바일 기반 영상 시청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이동통신이용자 2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5%가 방송·영상의 주시청기기(첫번째 기기)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는 TV수상기라고 답한 61.9%의 3분의 1 수준으로, 주시청기기로 데스트탑·노트북을 꼽은 16.4%보다 높았다.
응답자들은 두번째 방송·영상 시청기기로는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꼽았다. 스마트폰이 두번째 시청기기라는 응답은 39.3%를 기록해 데스크탑·노트북(37.0%), TV수상기(14.7%)라는 응답을 앞질렀다.
스마트폰을 첫번째 혹은 두번째 시청기기로 꼽은 응답자를 합하면 59.8%나 돼 TV수상기의 76.7%에 20% 포인트도 못미치는 격차로 근접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집 밖에서의 방송·영상 시청에서 스마트폰에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집 밖에서 스마트폰을 첫번째 시청기기로 뽑은 응답자는 전체의 71.0%나 돼 TV수상기(11.2%), 데스크탑(5.8%), 노트북(5.7%), 태블릿PC(2.5%)를 압도했다.
두번째 시청기기까지 포함하면 88.5%가 스마트폰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TV수상기(19.9%), 데스크탑(16.2%), 노트북(21.4%), 태블릿PC(11.2%)에 앞섰다.
응답자의 91.6%는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영상 시청이 현재와 비슷하거나(54.1%) 증가(37.5%)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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