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저지방 소비촉진 등 기대

한우 저지방 부위로 고기과자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8일 소고기에서 손쉽게 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고기과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단백질 추출기술은 분쇄-추출-원심분리 3단계로 나눠지는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소금에 용해되는 특성을 이용, 추출-원심분리 과정으로 원하는 단백질을 얻어낼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추출한 근원섬유 단백질로 만드는 고기과자는 5g 1개를 먹을 때 1g 고기를 먹는 것과 같으며, 단백질 섭취량은 0.1g 정도다.

국내 소고기 소비는 선호 부위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저지방 부위로 만드는 고기과자가 한우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둔, 앞다리살 등 한우 저지방부위의 재고량은 564t에 달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강근호 연구사는 “앞으로 고기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활용, 다양한 식품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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