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강동대학교)

  옛 부터 우리나라 사람을 배달민족이라 부른다. 배달민족이란 무엇인가? 무슨 의미로 우리나라 사람을 배달민족이라 부르는가? 그런데, 요즘 디지털시대의 시각으로 보면 밤에 야식문화가 발달하여 배달음식을 즐기는 현대인이 많아 배달민족이 아닌가 하고 기발한 발상을 하는 젊은이도 있다. 얼마 전 6.25 사변에 대한 고교생의 설문에서 남침과 북침의 의미를 이해 못하고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오류를 범한 것처럼 해석의 오류이다. 우리민족은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적 정통성을 지닌 한민족으로 우월한 자긍심을 갖고 살아왔으며 그렇게 기성세대들은 살아갈 것이다.l 하지만 현 시대는 다문화 시대이고 글로벌 시대이다. 따라서 오늘은 우리 민족을 배달민족이라 하는 의미와 배달민족으로 살기 위한 정통성과 자긍심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언어학적 측면에서 배달의 의미를 살펴보자. 배는 백, 밝음 으로 표기하고, 달은 땅이나 산, 터의 옛말 이다. 즉 배는 밝음, 달은 땅으로 밝은 터를 의미한다. 고조선의 수도는 아사달이며, 아사는 처음, 새 이고 달은 땅으로, 아사달은 처음 땅, 새 땅 이다. 배달은 조선, 한, 환, 밝다는 뜻으로, 우리민족이 밝은 민족, 한민족 이라는 의미이며, 처음 국호를 배달민족이라 하였다. 다른 측면에서 박달나무는 배달민족의 나무라는 뜻이며 우리는 백산(배달)민족 곧 백두산 민족 이다. 백산(白山)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백두산 외에 중국 대륙의 태백산과 히말라야산 까지 연관 짓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백두산을 의미한다. 배달은 백두산을 의미하므로 백두산민족, 배달민족, 배달국은 같은 의미이고 세월이 흘러 음운이 변현된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 국가인 고조선 전에 배달국 이라는 나라가 있었으며, 치우천황은 이 나라의 왕이다. 배달국은 한반도 만이 아니라 중국지방 러시아 더 넓게는 유럽까지도 영토를 확장했었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동양하면 배달국을 떠올리고, 배달국은 아주 강국으로 우리 민족이 예전에는 아주 강하고 그렇게 넓은 영토를 지배한 배달민족이다.

  배달민족(倍達民族)은 우리 민족(民族)을 부르는 말로 상고(上古) 시대(時代)의 이름이며, 배달(倍達) 겨레가 주를 이루고 있던 나라이다. 그런데, 왜 우리민족을 배달민족이라고 불렀을까?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가 배달국(倍達國) 이며, 배달국 이전에는 환국(약 3301년간 존속)이 존재하였고, 환국은 약 6천년 ~ 9천년 전 쯤 현재의 시베리아 일대로 추정된다. 지구 대변혁(대홍수) 이전 지구 기후는 아열대 였으며 환국은 아시아전체(남북 5 만리 동서 2 만리)를 통제한 나라로 6천년 전 대변혁(대홍수)때 몰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변혁을 예측한 환족께서 여러 왕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서자(庶子) 환웅을 다른 세상을 열 것으로 정하였다. 환국에서 대변혁을 피해 천부인을 부여받고 남쪽으로 피난 가 제 1대 거발한 환웅이 약 3천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현 백두산)아래 신시를 정하고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 광명이세(光明理世)의 건국이념으로 상달(10월 3일)에 나라 이름을 배달(倍達)이라 하고 개천(開天)을 하였다. 이날이 현재의 개천절(開天節)이다. 

  역사적 측면에서 배달(倍達)을 살펴보면, 환단고기(桓檀古記)의 번역자인 임승국 선생께서 는 우리말의 음운법칙이 박·백이 배로 변하는 실례가 많아 배달(倍達)할 때의 배는 백(白)의 종성 ㄱ이 탈락된 것이고 의미는 밝다 희다 환하다의 의미로 보았다. 여기서 倍는 백(白)의 생략음인 배를 표기하기 위하여 임시로 빌어 쓴 가차자(假借字)이다. 박달나무(檀)는 다른 말로 배달나무를 의미하며 단군 혹은 단군족은 나무를 상징한다. 또한 배달(倍達)의 달(達)은 山과 동의어이며, 삼국시대 까지는 달(達)이 山 또는 高의 뜻이 었으며 땅(地)은 아니었다. 즉, 우리 배달민족은 희고 밝은 성품에 산과 높은 곳은 좋아하는 기마민족의 후예로 역사적으로 한 때는 만주벌판에서 시베리아까지를 지배한 아주 강력하고 뛰어난 재능의 배달민족이었다. 배달민족의 후손인 한민족은 언젠가는 우리의 강력하고 우월한 유전자가 세계를 지배하고 호령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을 확신하며 올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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