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무좀이 완치되지 않았더라도 일주일 안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는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무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무좀 관련 증상을 보인 사람의 58%가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이유 등으로 일주일 안에 치료를 중단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1~3일 안에 치료를 끝내는 경우가 21%로 가장 많았고, 6~7일이 19%, 4~5일이 18%로 나타났다.

치료를 중단한 이유로는 '완치는 아니지만 증상이 개선됐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41%로 첫손에 꼽혔고 '치료가 특별한 효과가 없어서(15%)', '치료 자체가 귀찮기 때문(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좀은 진균에 피부가 감염되는 질환으로 고온다습한 7~8월에 주로 기승을 부린다.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껍질이 벗겨지거나 발바닥, 발 옆에 작은 물집이 잡히고, 각질이 가루처럼 떨어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중앙대 서성준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초기 치료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어도 3주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초기 치료가 잘 되면 질환이 손톱 또는 발톱 무좀으로 발전하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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