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 중 9명은 세균 번식 주범인 행주를 위생적으로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조사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이 20∼50대 주부 500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 79%는 행주의 세균번식 위험을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주부 75%는 덥고 습한 장마철에 행주 청결에 더 신경을 쓴다고 답했으며, 58%는 행주 위생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권하는 대로 행주를 매일 삶아 소독하는 주부는 12%에 그쳤다.

일주일에 한 번이 20%, 전혀 살균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13%였다.

행주를 매일 삶는 주부의 비율은 40∼50대에서 79%, 20∼30대에서 21%이지만, 전혀 삶지 않는 비율은 40∼50대에서 15%, 20∼30대에서 85%로 나타나 주로 젊은 주부가 행주 위생관리에 부실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제시한 올바른 행주 위생관리 수칙은 △하루 한번 100도에서 10분 이상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 △자주 세척·소독 △사용한 행주는 깨끗한 물로 세척 후 건조해 사용 △세척·건조·살균이 어려울 때는 일회용 종이 수건 사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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