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곰두리장애인축구팀과 친선경기
2006년부터 시작…8년째 만남 이어가

 

사진=24일 공군사관학교 성무종합경기장에서 공사 지휘관 ·참모팀과 곰두리 축구단 선수들이 친선경기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현역 장병들이 24일 오후 곰두리 축구단 선수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공사에서 합숙 중인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 곰두리 축구단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급 축구팀 선수들과 전투체력 단련을 통해 실력을 다진 공사 지휘관·참모팀의 경기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비쳤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 공사 성무종합경기장에서 선수들은 프로축구에서나 볼 수 있는 정교한 헤딩이나 강력한 중거리 슛 등을 날리며 시종일관 수준높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엔 격려만찬이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영만 공사 교장은 곰두리 축구단에 격려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공사와 곰두리 축구단의 아름다운 만남은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공사는 곰두리 축구단의 여름 합숙훈련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곰두리 축구단 주장 김형수(39) 선수는 공군사관학교가 배려하는 모든 여건과 환경이 부담스러울 정도라며 이 같은 교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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