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25일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우)에 따르면 CNN과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 BBC, 가디언, 일본 BB뉴스, 독일 슈테른 등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서 보령머드축제가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로이터통신, AP통신, AFP통신 등 세계 3대 통신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사진통신사인 '게티이미지', EPA, 미국 ABC, CNN, 월스트리트저널 소속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그동안 보도된 언론매체는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과 BBC 방송, 프랑스 뉴스 전문 방송사 '프랑스 24', 독일 뉴스방송 '슈테른', 독일 잡지 '슈피겔', 대만 '자유시보'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30여개국 200여개 매체에 달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과 전 세계의 뉴스를 방송하는 CNN에서는 보령머드축제 개막 이전에 머드축제를 소개하는 보도를 한 데 이어 축제 개막일에도 여러 컷의 사진과 함께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등 머드축제를 단골 소재로 보도하고 있다.

CNN에서는 보령머드축제장을 촬영한 11장의 사진과 함께 "이 축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30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직위의 한 관계자는 "매년 보도매체가 늘고 있다"며 "문화콘텐츠를 통한 한류 열풍으로 수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인과 함께 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udfestival.or.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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