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일반 꿀벌보다 31% 향상

일반 꿀벌에 비해 꿀 수집 능력이 31% 향상된 신품종 꿀벌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8년부터 경북 예천곤충연구소와 공동으로 꿀벌 신품종 개발에 들어가 잡종강세 기법을 통해 신품종 꿀벌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꿀벌은 일벌 한 마리당 꿀 수집량이 19%가량 높고, 벌통당 일벌의 수도 45%가 많아 전체적인 꿀 수집 능력은 31%정도 높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이 신품종이 양봉농가에 보급되면 연간 6300t, 시가 700억원 상당의 꿀 생산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농진청은 이번 개발된 꿀벌 품종을 내년 시범농가에 1차 보급하고, 장려품종 지정 등 꿀벌 품종 보급 기반을 마련해 2015년에는 일선양봉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명렬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이번 꿀벌 신품종 개발은 국내 꿀벌 육종 연구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앞으로 꿀 수집능력뿐만 아니라 질병 내성이 강한 꿀벌을 육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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