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안덕벌 예술의 거리를 주민들이 직접 디자인한다.

시는 29일 오후 내덕2동주민센터에서 예술의 거리 500m 구간에 대한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시공자와 청주시 그리고 안덕벌 예술의 거리 주민협의체(대표 민병성), 주민 20여명은 지역의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공공디자인과 지역주민들의 영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돌출간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안덕벌의 예술성과 역사성을 부각시키고 업소 고유의 전통과 의미를 부여하는 간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여러 유형의 필체, 색상 및 재료를 활용한 LED간판을 설치키로 했다.

신철연 건축디자인과장은 “간판개선사업은 내 업소보다 우리 지역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희생과 배려로 사업을 함께 참여해 나갈 때 진정한 아름다운 거리로 탄생된다”며 “지역예술가의 활동이 왕성한 안덕벌 예술의 거리 일대에 지역적 특성이 살아나는 활기찬 거리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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