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옛 화암초, 농촌체험장으로 인기


 
청양군 화성면 화암초 폐교부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녹색농촌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6~28일 가족봉사캠프활동을 위해 23일간 이곳에 머물렀던 서울 수서청소년수련원생과 학부모 20여명은 수서초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청양군친환경농민연합회(회장 정각현)가 농촌체험활동 일번지로 강력 추천해 이곳으로 오게 됐다. 화성면자율방범대(대장 조용락)에서는 마을을 방문한 학생들이 밤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연막소독활동을 펼치는 등 훈훈한 인심을 선사했다.
화암리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가족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첫날 뜨거운 햇빛아래 개울 환경정화봉사활동을 펼친 후 화암초 창고에 벽화를 그려 넣었으며, 둘째 날은 고추따기와 콩밭 잡초제거 등으로 먹거리의 소중함을 몸소 느꼈다.
마지막 날 칠갑산 출렁다리 등 청양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수서중 김모군은 시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친구들과 어울려 손수 밥도 지어먹고, 수확의 기쁨도 맛보았다여름방학의 알찬 추억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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